정보보호,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60개 혁신보안기업 발굴

입력 2022-02-10 10:30  

정보보호,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60개 혁신보안기업 발굴
과기부 전략적 육성방안…비대면 서비스 보안강화
해외진출 지원 및 인수합병 촉진…올해 R&D 예산 24% 증액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정부가 정보보호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보안 기업 60곳을 발굴한다. 비대면 서비스를 겨냥한 보안위협 대응을 강화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도 대폭 늘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정보보호산업의 전략적 육성방안'을 10일 열린 제5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방안의 실행 과제들은 ▲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 ▲ 글로벌 일류 정보보호기업 육성 ▲ 정보보호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생태계 확충 ▲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경쟁력 확보 등 4개 전략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을 위해 2025년까지 보안위협 자동 탐지·대응, 보안관제 자동화 등 AI 기반의 보안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혁신 보안 기업 60개사를 발굴, 육성한다.
원격의료지원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보안모델을 개발하고 안심스마트점포 모델을 확산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겨냥한 보안위협에 맞서서 대응을 강화한다.
글로벌 기업과 기술 격차가 큰 4개 분야 과제를 선정해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으로 선정된 경우 국가 조달을 연계해 판로 개척을 돕는다.
정보보호 벤처기업 간 협업 및 인수합병(M&A)을 촉진하고,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투자상품을 개발하는 등 투자유치 기회도 확대한다.
한국형 비대면 서비스 보안모델을 발굴해 해외 실증을 지원하고 쇼케이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에 따라 6월까지 공시 이행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한 정보보호 투자현황 분석 등을 통해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 해킹에 대응해 다양한 분야로 정보보호인증을 확대하고, 공동주택에 IoT 보안을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8천300개사에 보안 컨설팅, 보안제품 도입, 데이터 백업도 지원한다.
올해 정보보호 연구개발(R&D) 규모는 지난해 747억원보다 24% 많은 928억원으로 늘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위협에 대응한 보안 기술, 6G·양자 등 미래기술 관련 보안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보보호산업은 최근 보안 수요 증가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산업"이라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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