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작년 영업이익 485%↑, 5천억원 첫 돌파…역대 최대실적(종합)

입력 2022-02-09 14:52  

신세계 작년 영업이익 485%↑, 5천억원 첫 돌파…역대 최대실적(종합)
4분기 영업익도 분기 기록 경신…백화점 호조에 연결 자회사 실적도 개선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세계[004170]가 백화점 외형 확대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6조3천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84.6% 증가한 5천173억원으로 2019년의 4천682억원 기록을 깨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연간 영업이익이 5천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은 3천912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3.9% 증가한 1조9천340억원, 영업이익은 89.1% 늘어난 1천95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백화점 사업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1조6천715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천615억원으로 106.2%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별도 법인인 동대구와 대전 신세계, 광주 신세계는 제외된 것으로 이들 백화점까지 합하면 백화점 사업 매출은 2조1천365억원, 영업이익은 3천622억원 규모다.
백화점은 해외패션(32.5% 매출 증가)과 명품(41.9%)뿐만 아니라 여성(28.7%), 남성패션(28.1%)까지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연결 자회사들도 고르게 좋은 실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이 1조4천508억원, 영업이익이 920억원으로 각각 9.5%, 172.4%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 연간 매출은 2조6천596억원으로 57.1% 늘었고 영업이익은 775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2020년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매출에 연동되는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가 반영됐다.
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이 14.9% 증가한 2천6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5억원이었다.
신세계까사 매출은 2천301억원으로 40.8%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89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신세계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중층 도입과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전문관 개설, 충청권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개장 등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상반기 중 SSG닷컴의 백화점관에 해외브랜드 전문관을 도입하고 경기점에 명품관을 열고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오프라인 투자와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백화점이 견고한 실적을 거둔 데다 자회사들의 내실 경영까지 겹쳐져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온라인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뉴노멀(새로운 기준) 시대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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