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1% 올라 2,760선 회복…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종합)

입력 2022-02-09 16:15   수정 2022-02-09 16:16

코스피 0.81% 올라 2,760선 회복…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8포인트(0.81%) 오른 2,768.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16포인트(0.95%) 오른 2,772.6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47억원, 1천966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4천586억원을 순매도했다.
10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에도 기업 실적 호조,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 재개에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그동안 시장을 짓누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후퇴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2원 내린 1,196.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반도체와 리오프닝 관련주의 강세가 나타나며 코스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전날 상승을 재개한 미 국채 금리도 상단이 제한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63%), SK하이닉스[000660](0.80%), 네이버(1.24%), 현대차[005380](0.27%), 삼성SDI[006400](1.80%), 기아[000270](1.77%)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 포스코[005490](5.62%)와 현대제철[004020](3.32%) 등 철강주, 호실적을 발표한 KB금융[105560](5.11%), 신한지주[055550](2.40%), 아모레퍼시픽[090430](3.48%), 신세계[004170](3.02%)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72%)은 수급 쏠림 완화에 이틀 연속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기관은 이날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또 전날 급등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8%)가 상승 폭을 반납했고,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각 탓에 적자 탈출에 실패한 카카오페이(-3.07%)가 큰 폭으로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18%), 건설(2.81%), 증권(2.51%), 섬유·의복(2.44%), 비금속광물(2.03%)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3.06%), 의약품(-1.70%), 전기가스(-0.12%)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6포인트(1.70%) 높은 910.5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98%) 높은 904.0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6억원, 1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3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10위권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3.76%)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CJ ENM[035760]은 물적분할 재검토 소식에 9.52%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천439억원, 6조6천281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작년 11월 2일(6조6천271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