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부작용 발생률이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약품청(AIFA)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27일 백신 캠페인이 개시된 이래 작년 12월 26일까지 1년간 총 1억853만 도스(1회 접종분)가 사용됐으며, 보고된 부작용 건수는 11만7천920건(0.1%)이었다.
가벼운 증상이 9만8천717건(83.7%)으로 대다수였고, 1만9천55건(16.2%)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분류됐다.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인정되는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집계됐다. 100만 도스당 0.2건 수준이다.
지난 1년간 427만8천 도스가 접종된 어린이의 경우 1천170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나 대다수는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AIFA는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사실상 백신의 안전성이 증명됐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임신한 여성이나 수유를 하는 산부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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