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위메이드, 게임 매출 부진에 14% 급락

[특징주] 위메이드, 게임 매출 부진에 14% 급락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위메이드[112040]가 전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에서 게임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0일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14.14% 내린 12만8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는 전날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으나, 본업인 게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3천258억원으로 2020년(영업손실 128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5천607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344.1%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에는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위믹스'의 유동화(매도) 매출이 2천254억 포함됐다. 본업인 게임으로는 약 1천억원밖에 벌지 못했다.
김하정 KTB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암호화폐 유동화 매출을 제외하면 위메이드 4분기 실적은 사실상 컨센서스(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유동화 매출은 일시적이고, 플랫폼 매출은 2023년 이후 본격화하겠지만 그 이후에도 게임 매출 대비 비중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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