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연채광 시스템·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인 ㈜선포탈과 협력해 '태양추적식 집광장치와 투광렌즈 및 산광부를 이용한 자연채광 조명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 기술에 대해 올해 첫 건설신기술(제 925호) 지정을 받았다.
이번 신기술은 지상에 자연 태양광을 모으는 집광장치를 설치해 고밀도의 태양광을 실내 및 지하로 전달하는 친환경 스마트건설기술이다.
광량과 빛스펙트럼의 소실 없이 고밀도 풀스펙트럼의 태양광을 실내·지하로 전송할 수 있어 지하 식생공원 조성, 도심 스마트팜, 실내 주거 및 생산시설내 자연광 투사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 최초의 지하 공원인 '로라인 프로젝트'(Lowline Project), 서울 종각역 지하 '태양의 정원' 등에 이 신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선포탈은 그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집광장치 부품 상당 부분을 공동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경제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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