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고화질 영상 1만개 동시 스트리밍…6G 선도"

입력 2022-02-10 17:33  

中연구진 "고화질 영상 1만개 동시 스트리밍…6G 선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연구진이 6세대(6G) 이동통신에서 잇따라 획기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장차오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설치된 실험용 무선통신 회선으로 고화질의 라이브 영상 1만여 개를 동시에 스트리밍했다"고 발표했다.
6G는 4G(LTE)보다 100배, 5G(20Gbps)보다 5배 빠른 초당 100기가바이트(G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한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8∼2030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연구진은 2차원적인 기존 전파와 달리, 토네이도처럼 3차원적 형태로 구성된 '소용돌이 전파'를 활용해 1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1초에 1㎞ 거리로 전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험은 중국이 6G 관련 잠재적인 핵심 기술 연구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중국 관영 자금산(紫金山) 실험실이 6G 기술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자금산 실험실은 206.25Gbps의 속도로 이동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실험실 환경에서 이런 속도를 구현한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중국 최대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과 푸단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일본 연구회사 사이버 크리에이티브 인스티튜트와 닛케이가 공동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 6G 관련 특허 출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미국(35%), 일본(10%), 유럽(9%), 한국(4%) 순으로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SCMP는 전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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