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경찰이 이와 비슷한 시위를 금지하고 나섰다.
경찰은 10일(현지시간) 수도 빈에서 코로나19 제한 조처에 반대하는 차량 시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위대가 11일 빈에서 수백 대의 차량을 이용해 주요 간선 도로를 봉쇄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또 소음과 매연 피해 우려에 차량 시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 트럭을 사용한 '자유의 호송대' 시위가 시작했다.
트럭 시위는 수도 오타와를 넘어 미국 국경까지 확산하며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시위는 바다 건너 프랑스와 뉴질랜드에서도 모방 시위가 등장하며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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