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베트남 외교장관과 핵심품목 공조 등 공급망 협력 논의

입력 2022-02-11 18:28   수정 2022-02-11 18:38

홍남기, 베트남 외교장관과 핵심품목 공조 등 공급망 협력 논의
"기은·산은 베트남 진출 인가 절차 조속히 마무리돼야" 요청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만나 공급망·산업 협력 등 양국간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썬 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프로그램(SEARP) 각료회의 참석차 방한하면서 성사됐다.
홍 부총리와 썬 장관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에서 요소 등 핵심 품목에 대한 양국 간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늘어나 현지 금융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기업은행[024110], 산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인가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썬 장관에게 당부했다.

썬 장관은 "한국의 성장 경험이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개발 협력 강화를 제안했고, 홍 부총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랜드마크형 대형사업 발굴을 제안하며 화답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9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2023년 교역 1천억달러 달성 협력을 위한 산업 전반의 파트너십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썬 장관도 이에 공감하며 농산물 등 교역 확대와 함께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베트남 투자를 요청했다.
한편, 썬 장관은 "한국이 제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9만회분이 베트남의 코로나 대응에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고, 홍 부총리는 양국 보건장관 회담 성사와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양국은 이번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4월 하노이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char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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