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폭증세를 보였다.
1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454건에서 이날 오클랜드에서 623건 등 810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들이 수용된 격리 검역 시설에서는 18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뉴질랜드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최근 며칠 사이에 크게 늘면서 10일에는 306건, 11일에는 446건, 12일에는 454건으로 매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왔다.
보건부는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현재 32명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 폭증은 이미 예상했던 것으로 감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이 외국에서처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사례는 1만9천40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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