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지난해 베트남서 1위

입력 2022-02-14 15:16   수정 2022-02-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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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지난해 베트남서 1위
카운터포인트 조사…"모바일 QR코드 도입으로 스마트폰 전환 늘어"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와 지난해 연간 전체로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28%, 3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노이와 호찌민 인근 지역의 공단이 통째로 봉쇄되는 비상사태가 벌어져 삼성전자 현지 공장도 생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지난해 최저 기록이었으나, 백신 접종률 증가와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삼성전자 및 중국 업체의 베트남 내 물류 활동이 재개됐고 이에 시장도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QR 코드를 도입한 것도 스마트폰으로의 전환 또는 기기 업그레이드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베트남 내 연간 출하량은 재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재작년까지 베트남 내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애플은 지난해 연간 전체 출하량이 재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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