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비·선임 대폭 상승해 영업이익 개선 지연"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연결 기준 41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영업손실 45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p) 줄었다.
영업손실이 커진 것은 지난해 3분기 220억원가량이 통상임금 충당금으로 반영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은 545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2조6천12억원으로 전년(2조1천707억원)보다 19.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억원)보다 줄었지만, 흑자를 냈다. 4분기 매출액은 7천3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148억원)보다 18.6% 늘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국내외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원재료비 및 선임 대폭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지연됐다"며 "다만 글로벌 고수익 판매 비중이 36.0%로 전년 동기보다 2.8%p 높아져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선 "고수익제품 판매 비중을 강화하고, 판매단가 인상 및 내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며, 제조 원가와 판매관리비 절감을 통해 리스크 감소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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