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아브라함 협약' 대상 바레인 첫 방문(종합)

입력 2022-02-15 02:18  

이스라엘 총리, '아브라함 협약' 대상 바레인 첫 방문(종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걸프지역 아랍국가인 바레인 방문길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1박2일 일정의 이번 바레인 방문중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국왕, 살만 빈 하마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술과 혁신에 초점을 맞춘 외교와 경제 이슈의 진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트 총리는 또 바레인 재무, 외무, 산업, 교통장관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베네트 총리는 바레인 방문에 앞서 공항에서 "바레인 국왕과 총리를 만날 것"이라며 "격동의 시기에 이 지역에서 공통의 도전과제에 맞서기 위한 선의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의 역사상 첫 바레인 방문은 바레인 살만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계기로 만난 적이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등 아랍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바레인을 방문해 공관을 설치했고, 이달 초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바레인으로 건너가 방위협정도 체결했다.
방위 협정을 체결한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 안보 분야에서 협력 수위를 높일지 주목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공격해 걸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스라엘은 걸프 지역 우호국가에 대한 안보 및 정보 분야의 전폭적 지원 의사를 밝혀왔다.
한편, 베네트 총리는 지난해 12월 걸프지역의 또 다른 '아브라함 협약' 당사국인 UAE를 방문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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