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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가 14일(현지시간) 수도 몬로비아에서 대중 집회로 건국 200주년을 축하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수천 명의 라이베리아인이 흰색 옷을 입고 수도 교외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공식 축하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행진했다.
유명 축구선수 출신인 조지 웨아 대통령도 인접국 지도자들과 함께 축하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2022년 내내 건국 200주년 행사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열고 미국 흑인뿐 아니라 세계에 흩어져 있는 라이베리아인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라이베리아는 1822년 미국 흑인 노예 출신들에 의해 식민지로 건국됐으며 그로부터 25년 뒤에는 아프리카 최초의 공화국이 됐다.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라이베리아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1980년까지 미 흑인노예 후손들이 라이베리아를 운영해오다가 쿠데타가 일어나 권위주의 정권이 들어섰으며, 1989년 찰스 테일러의 반란으로 촉발된 14년간의 내전으로 25만명이 사망했다.
당시 내전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이며 2014∼2016년에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전염병의 타격을 받았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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