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자동차사업협회 TISAX 인증 획득…자동차 부품사업 경쟁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LG전자[066570]는 전장사업을 이끄는 주요 부분 3곳이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TISAX(티삭스·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등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 핵심사업장을 비롯해 인천시 서구 소재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 사업장도 TISAX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자회사 ZKW도 이 인증을 획득했다.
TISAX는 자동차 제조사마다 보유한 서로 다른 보안 평가 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이다.
국제 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 정보 보안체계 ▲ 협력업체 보안체계 ▲ 데이터 보호 체계 ▲ 시제품 보호 체계 등 4개 측면에서 보안성을 평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부품 공급사를 선정할 때 보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전장사업의 삼각편대 사업장이 모두 TISAX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 디지털 콕핏, 헤드업 디스플레이,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담당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구동모터, 전력변환장치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를 맡고 ZKW는 전조등, 안개등, 주간 주행등과 같은 프리미엄 차량용 램프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전무는 "차별화된 부품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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