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파트 일반분양, 5채 중 1채만 재건축·재개발로 공급

입력 2022-02-15 10:02   수정 2022-02-15 10:07

민영아파트 일반분양, 5채 중 1채만 재건축·재개발로 공급
청약 경쟁률,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전체 평균보다 높아
올해 분양 재건축·재개발 민영 아파트 137곳, 15만4천27가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전국 민영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 5채 가운데 1채만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7∼2021년 전국에서 공급된 민영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 중 재건축·재개발 비중은 21%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비중은 14%로, 2020년(23%)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편리한 주거 환경과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일반에 분양되기 때문에 공급 물량이 많지 않다.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큰 만큼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전국 민영 아파트의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17년 13대 1, 2018년 14대 1, 2019년 16대 1, 2020년 28대 1, 2021년 19대 1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재건축·재개발 민영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17년 23대 1, 2018년 33대 1, 2019년 27대 1, 2020년 45대 1, 2021년 22대 1로 나타났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올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상대적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대단지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민영 아파트는 총 137곳, 15만4천27가구(이하 총가구 수 기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전체의 77%인 11만8천77가구로 경기 3만4천13가구, 서울 3만1천110가구, 부산 1만4천84가구, 인천 9천198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지난해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단지가 '래미안원베일리'(2천990가구) 한 곳에 불과했던 서울은 그간 일정이 지연됐던 대단지 분양이 이어지면서 올해 청약 열기를 견인할 전망이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천32가구)을 비롯해 동대문구 '이문1구역래미안'(3천69가구),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2천67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이외 수도권에서는 신안산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의 교통 호재가 있는 광명시 '광명1R구역재개발'(3천585가구), 의왕시 '내손다구역주택재개발'(2천633가구) 등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양정1주택재개발'(2천276가구)과 수영구 '광안2구역주택재개발'(1천237가구), 광주 광산구 '신가동e편한세상'(1천183가구), 대전 서구 '용문1·2·3구역재건축'(2천763가구) 등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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