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크라 위기에 상승 마감…1,200원선 턱밑

입력 2022-02-15 16:16   수정 2022-02-15 16:17

환율, 우크라 위기에 상승 마감…1,200원선 턱밑
전날 마감 직전 급락분 되돌린 채 개장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15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7원 오른 1,1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9원 오른 1,197.0원에 시작했다. 전날 장 마감 직전 종가 쏠림 현상으로 인한 5원 가까운 급락분을 되돌린 채 출발했다.
전날에는 정규장 마감 가격으로 달러화를 팔아달라는 매도 주문을 매수 주문이 소화하지 못해 장 후반대 거래 가격과 크게 괴리된 수준에서 종가가 형성됐다.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1,19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한때 1,20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안착에는 실패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정부가 시장 안정화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서면서 달러화 매수 심리를 억제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과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팽팽히 맞서며 환율을 박스권에 머물게 했다.
코스피는 1.03% 하락한 2,676.5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천662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0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2.01원)에서 8.08원 올랐다.

<YNAPHOTO path='PCM20201102000215990_P2.gif' id='PCM20201102000215990' title='[외환] 원/달러 환율 상승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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