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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세계 일류 대학·학과 추진 계획'을 확대해 147개 대학, 331개 학과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중국 교육부와 재정부, 경제 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 14일 공동으로 발표한 계획에서 2030년까지 이들 대학과 학과가 세계 일류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을 포함한 147개 대학과 공학 관련 180개, 기초과학 59개, 철학 및 사회과학 관련 92개 등 331개 학과가 선정됐다.
교육부 등은 "국가의 최고 인재를 육성하고 중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며, 국가의 전략적 필요에 부응하고 학과 간 교차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특색의 세계 일류 대학 육성과 고등교육의 전반적 수준 향상은 여전히 몹시 힘든 일"이라며 "처음 세웠던 목표는 달성했지만 진행 상황은 공산당과 인민의 기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해당 계획은 2035년까지 세계 교육 강국이 되겠다는 중국 비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2017년 처음으로 '세계 일류 대학·학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글로벌 대학 순위를 발표한 4개 기관의 조사에서 100위 안에 든 중국 대학은 베이징대와 칭화대뿐이었다. 그러나 이후 상하이교통대, 푸단대, 저장대, 중국과학기술대도 100위 안에 들어갔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5월에는 12개 '미래기술' 대학 명단을 발표하고 미국과의 기술 경쟁을 위한 핵심 인재를 집중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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