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골프 인기가 계속되면서 비수기인 겨울에도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골프 비수기인 지난해 11월과 12월의 골프 상품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4%, 57.3%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본격적인 골프철이 다가오면서 매출이 65.8% 증가했다.
특히 골프용품 중에서도 캐디백과 보스턴백, 골프파우치 등을 아우르는 골프백의 1월 매출은 30% 정도 증가했다.
골프상품군 중 연평균 골프백 매출 비중은 연평균 22% 수준이지만 올해 1월에는 28.6%까지 늘었다.
골프 비시즌인 1월에는 골프백과 기타 용품 신상품이 나오면서 이들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골프웨어 매출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한 것도 골프 상품군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골프 매장은 지난해 9월 재단장을 거쳐 개장한 이후 3개월간 평균 50% 이상 매출이 늘었고 올해 1월에는 매출 증가율이 80%에 달했다.
잠실점은 최근 이탈리아 브랜드의 9천800만원짜리 골프백 세트를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 부문장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국내 골프 시장에서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체험형 콘텐츠가 포함된 특화 매장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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