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가뭄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농산물 생산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브라질 언론들은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협회를 인용해 이상기후로 곡물과 과일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랜 가뭄 때문에 대두·쌀·옥수수 등 3대 곡물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2천520만t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 파라나주 마링가 지역의 대두 생산업자들은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 사태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농산물 생산량은 2000년 이후 계속 늘고 있지만 올해는 가뭄과 폭우 때문에 증가 폭이 줄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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