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고동시접속자 132만명…배틀그라운드 이어 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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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스마일게이트 RPG는 16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미국 아마존 게임즈와 손잡고 지난 11일(현지시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160여 개국에 정식 출시한 이래 5일째 스팀 동시 접속자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로스트 아크는 12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32만명을 넘었다. 2017년 8월 크래프톤[259960] 배틀그라운드가 기록한 약 325만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많은 게임이 됐다.
스팀 출시 후 3일 동안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 신규 가입자는 470만명에 달했다.
11일 출시된 3개 스타터 팩 중 최고 등급 패키지가 스팀 '탑 셀러' 1위에 올랐으며 다른 패키지도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는 로스트아크를 주제로 한 방송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127만명에 달해 트위치 전체 카테고리의 주제별 방송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출시 첫 주(9~13일) 총 11만2천개 방송이 개설돼 누적 시청 시간이 5천990만 시간을 넘어섰다.
아마존 게임즈는 출시 직전 서버를 43개에서 68개로 늘렸지만 접속자가 몰리며 전 지역에서 대기열이 발생했다. 아마존 게임즈는 13일 유럽 지역에 서버보다 상위 개념인 신규 '리전' 증설을 예고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출시 이후 모험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꾸준히 끌어올린 끝에 진입 장벽이 높은 MMORPG의 장르적 특성과 한국 MMORPG에 대한 일부 선입견을 극복하고 결실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7년간 제작비 1천억원을 들여 만든 로스트아크는 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 방식으로 블록버스터 온라인 게임 요소를 갖췄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버전에는 15개의 클래스와 함께 로헨델 대륙에 이어 '욘', '페이튼', '파푸니카'까지 대륙이 확장됐으며 90개 이상의 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이후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와 성장 속도를 고려해 '아르고스 어비스 레이드와 '발탄' 군단장 레이드 등 추가 콘텐츠를 순서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의 수많은 모험가 또한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로스트아크가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글로벌 I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마존 게임즈의 마이크 프레지니 부사장은 "최초의 외부 퍼블리싱 타이틀인 로스트아크가 거두고 있는 놀라운 초반 흥행에 아마존 게임즈 임직원 모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더욱 많은 사람이 로스트아크를 즐길 수 있도록 프라임 게이밍, 트위치 등 아마존이 가진 다양한 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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