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 계획 지장 없어"

입력 2022-02-16 17:37   수정 2022-02-16 17:46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 계획 지장 없어"
"상반기 착공한다고 보고 받아…올해 반도체 사업도 견조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최고경영자(CEO) 이석희 사장은 16일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첫 번째 팹 가동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진도가 잘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땅을 팔 수 있다고 보고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용인에 약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상생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산업단지 공사가 시작되면 2024년에 1단계 팹을 착공해 2026년 초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그러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주민 설득과 인허가 절차가 다소 지연되면서 당초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용인에 첫 팹이 들어오는 시점이 상당 폭 차질이 있다면 다른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기존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모든 기업이 어떤 것을 추진하더라도 지연되는 상황 등에 대비해 항상 플랜 ABC를 가지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용인 클러스터가 심각한 문제에 빠졌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가격이 워낙 다이나믹해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고객들의 수요 측면에서 보면 올해도 사업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원재료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물량을) 많이 확보해 놨다"며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있어서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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