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쇼핑[023530]의 장기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동선 수석연구원은 "작년 잠정실적이 예상 대비 저조한 가운데 중단기적으로 영업 수익성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요 경쟁 기업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일정 수준 회복세를 보인 반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잠정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하는 등 기존 예상 대비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백화점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온라인 부문의 수익성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5조5천812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156억원으로 37.7% 줄었다. 순손실은 2천868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 등으로 이익 창출력의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익 창출력 대비 차입금 부담 지표를 포함한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의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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