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강조한 새로운 매장…연내 17개 이상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홈플러스는 인천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재단장해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메가 푸드 마켓은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 먹거리를 강화한 매장이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먹거리에 힘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 푸드 마켓은 입구부터 변화를 줬다.
기존 대형마트는 입구부터 신선식품 판매대가 있지만 메가 푸드 마켓은 고객들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 나만의 샐러드를 만들어 구매할 수 있는 즉석 샐러드 코너와 베이커리, 카페 등을 배치했다.
또 즉석식품 판매대도 입구 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축산과 수산물 매장에는 '오더메이드 존'을 마련해 스테이크와 수산물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해 판매한다.
와인 매장 '더 와인 셀러'에서는 입문용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1천200여종을 선보인다.
위스키 코너에서는 1만원대 제품부터 3천500만원대 고급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완구 매장에는 레고 월드 매장을 숍인숍 개념으로 들였고, 건담 마니아들을 위한 피규어 샘플 전시 공간도 강화했다.
여기에다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를 입점시키고 현대자동차[005380] 캐스퍼 쇼룸을 마련해 볼거리도 채웠다.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을 연내 17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달까지 인천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하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월드컵점도 재단장해 오픈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앞으로도 이런 매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와의 시너지까지 높일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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