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가노이드(인체 장기 유사체) 활용 의약품 독성 평가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인체 장기 유사체로, 치료제 개발과 감염 기전 연구 등에 쓰이고 있다.
식약처는 독성 평가용 간(liver)과 장(intestine)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하고 오가노이드 기반 독성 평가법을 마련한다. 해당 독성 평가법의 국제 표준화도 추진한다.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독성 평가 방법은 기존의 실험동물을 이용한 평가법을 보완할 수 있으며, 인체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는 이 평가법이 신약 연구개발에 쓰일 수 있도록 하고 국제 표준화도 추진해 신약 제품화와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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