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SC제일은행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인 포스코케미칼 및 엘앤에프[066970]와 각각 1억달러, 8천만달러 규모의 매출채권매입(TRD)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TRD는 공급업체가 구매업체에 물품을 납품하고 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하면 약정 한도 내에서 은행이 판매업체에 대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구매업체로부터 대금을 지급받는 무역금융 서비스다.
특히 이번 TRD 계약은 SC제일은행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으로부터 '지속가능금융거래' 인증을 받았다.
SC그룹은 지속가능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내부 분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지속가능금융거래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소개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은 모든 기업에 필수 사항"이라며 "녹색금융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전환을 가로막는 금융장벽을 해소하고 고객들이 더욱 친환경적인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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