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렌스와 공동개발…위치정보·검색 등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미국의 차량용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업체 세렌스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위한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S-클래스와 EQA 등 차종을 위한 이번 서비스는 주행 중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음성기반 시스템에 연결해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위치정보 확인과 온라인 콘텐츠 검색부터 환율, 날짜 및 시간, 위키피디아, 단위변환, 소셜챗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가령 운전자가 "안녕 벤츠, 서울시청 경로 알려줘"라고 말하면 KT의 위치검색 기능을 통해 서울시청의 위치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안녕 벤츠, 달러 환율 정보 알려줘"라고 하면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검색해 알려준다.
세렌스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현대자동차[005380] 등 전세계 2억대 이상의 자동차에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KT의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세렌스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연계해 개발됐다.
KT는 세렌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테판 오트만 세렌스 CEO는 "이번 세렌스와 KT,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협업으로 간단하면서 직관적인 차량 운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KT는 메르세데스-벤츠에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고객들이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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