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스페인에서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임상용 의약품으로 스페인의 라파스 대학병원에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이 물질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췌장암은 외분비 또는 내분비 췌장 세포에서 발생하는 공격적인 악성 종양이다. 췌장암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PAUF는 종양 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생체의 면역체계를 억제하고 면역을 교란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
PBP1510는 PAUF를 중화해 면역체계와 기존 항암제에 대한 암세포의 민감도를 높인다. 이 물질을 기존 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면 상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이 후보물질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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