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17일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295%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일(연 2.264%) 이후 5거래일 만에 연 2.3%를 하회했다.
5년물과 2년물도 각각 1.7bp, 3.0bp 하락해 연 2.483%, 연 2.115%에 마감했다.
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0.2bp 떨어진 연 2.630%, 연 2.582%를 기록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2.708%로 0.6bp 상승했다. 20년물은 연 2.705%로 0.3bp 올랐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 통제 지역을 포격했다는 보도에 금리는 장중 일시적으로 낙폭을 키웠다.
3년물은 장중 한때 5bp 가까이 내린 연 2.277%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빠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시장에선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한꺼번에 금리를 50bp 올리거나, 남은 7차례 회의에서 매번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황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여전히 경기의 하방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며 "시장이 우려하는 3월 50bp 금리 인상이 국채 금리에 반영됐으나 그 가능성은 작아지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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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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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481 │ 1.478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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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115 │ 2.145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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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295 │ 2.325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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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483 │ 2.500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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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708 │ 2.702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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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705 │ 2.702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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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630 │ 2.632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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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582 │ 2.584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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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111 │ 2.144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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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895 │ 2.913 │ -1.8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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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500 │ 1.5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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