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4월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상파울루주를 비롯한 지방 정부들은 4월 초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 정부는 주민 4천600여만 명 모두에게 백신 4차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4차 접종 계획을 밝힌 지역은 상파울루주를 포함해 전국 27개 주 가운데 최소한 5곳이며,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서는 보건부 권고에 따라 고령자와 면역 결핍자에 대해서는 이미 4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보건 당국은 전날까지 3억7천620만여 회분의 백신을 접종했고, 1억5천500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4천640만여 명이다.
브라질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됐으며, 하위 변종인 BA2 감염자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780만6천786명, 누적 사망자는 64만774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14만7천734명, 사망자는 1천85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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