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이용한 해양 생분해성 소재 등 기술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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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LG화학[051910]과 고려대가 손잡고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신학철 부회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약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고효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천연물을 이용해 해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 등 친환경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과대학 산하에 공동 연구센터인 'LG화학-고려대 친환경 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한다.
아울러 연구·개발(R&D) 교류회 및 상호 자문 활동을 통해 산학 장학생 선발 등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 중으로, 이번 고려대와의 협업으로 관련 원천 기술 확보 및 상용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려대는 이번 협약에서 LG화학을 고려대의 가족 기업인 'KU크림슨기업'으로 위촉했다. KU크림슨기업으로 지정되면 고려대로부터 최고 수준의 밀착형 산학협력 지원을 받게 된다.
정 총장은 "새로 설치되는 산학협력 센터를 거점으로 두 기관이 진취적인 교류를 지속하며 상생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기업과 학교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혁신하는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 연구와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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