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모든 초·중·고교 대면 수업…전날 확진자 3만6천190명 '역대 최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유치원생의 등원을 10개월만에 재개한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유치원을 다시 연다고 전날 밝혔다.
이와 관련, 추 쑤언 증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교육국에 등원 재개를 위한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각급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점심 식사까지 마친 뒤 오후에 집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초·중·고교는 방역 수칙 때문에 반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부모들이 직장에서 일찍 퇴근해 자녀들을 돌봐야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하노이시는 지난해 코로나 4차 유행이 시작되자 5월 4일부터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등교를 중단시키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작년 11월에 중학교 졸업반을 시작으로 등교를 재개한 뒤 학년별로 대면 수업을 확대해왔다.
오는 21일부터는 시내의 모든 초·중·고교가 문을 연다.
한편 베트남은 전날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3만6천190명이 나왔다.
이는 이틀전과 하루전에 비해서 각각 5천명, 2천500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하노이에서 3천893명이 나왔고 타이응우옌(2천478명), 꽝닌(2천477명)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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