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블링컨 "러, 우크라 공격 준비" 발언에 '전쟁연막탄' 비난

입력 2022-02-18 17:27  

中, 블링컨 "러, 우크라 공격 준비" 발언에 '전쟁연막탄' 비난
"미 정보당국 신빙성 이라크·우크라 문제로 이미 검증"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러시아가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판단을 소개한 것을 두고 중국 정부는 '전쟁연막탄'이라며 비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의 발언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미 정보당국의 신빙성이 어떤지는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서 이미 검증됐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크라이나 문제는 '전쟁 연막탄'이나 제재 압박, 집단 대 집단 대결을 선동해서는 정치적 해결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신 민스크 협정을 기초로 하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러시아를 포함한 역내 국가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독립을 선언한 자국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2015년 체결한 협정을 말한다.
돈바스 지역의 자치권을 포함한 특수 지위를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유지를 담보하는 내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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