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먼저 판다…트레이더스, 캠핑용품 판매 시작

남들보다 먼저 판다…트레이더스, 캠핑용품 판매 시작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핑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이른 2월 하순부터 캠핑용품 판매 행사가 시작됐다.
트레이더스는 21일 11개 점포를 시작으로 100여종의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유통업계는 대개 3월 말부터 캠핑용품 판매를 시작하지만, 트레이더스는 이보다 한 달 먼저 행사를 시작해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상품이나 인기 상품은 조기에 동나는 일이 잦아 캠핑족들의 캠핑용품 구매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도 고려했다.
트레이더스에서 3월 캠핑용품 매출 비중은 2020년에는 5%였지만 2021년에는 12%로 늘었다.
트레이더스는 이번 판매 행사에서 '차박'(차에서 숙박) 용품 등 트렌드 아이템과 월마트의 자체 캠핑용품 브랜드인 '오작트레일'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송재희 트레이더스 시즌MD 바이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점 때문에 캠핑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치솟는 캠핑 인기에 캠핑용품을 일찍 찾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행사를 미리 기획해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스는 이처럼 먼저 팔고 일찍 마감하는 식의 '얼리 인, 얼리 아웃' 전략을 이미 계절 가전에 적용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마트보다 두 달 이른 3월에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등 여름 가전 판매를 시작했고 겨울 가전도 9월 초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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