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안보회의 참석…나토 사무총장, 발트3국 정상과 잇따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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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미국과 서방 동맹국은 강력한 제재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뮌헨 안보 회의 참석차 방문한 독일 뮌헨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우리는 당연히 계속해서 외교에 열려있고 외교를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러시아가 공격적인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가 앞서 논의한 제재 면에서 가혹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나토 동맹국이 단합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뮌헨 안보 회의에서 첫 회동으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만난 것은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는 이 같은 위기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선 나토 동맹국들의 결의를 강화할 뿐이라는 메시지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하려 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유럽 동맹국들이 동맹의 동부 국경에 병력을 증강하고 방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북미와 유럽은 우리가 오랫동안 해왔던 것보다 지금 더 많은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정상을 만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나토 동맹국들과 단결돼 있다"면서 집단방위 원칙을 명시한 나토 조약 5조는 굳건하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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