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CJ대한통운[000120] 대리점연합은 57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에 공식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리점연합은 22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밝힌 대로 택배기사의 사용자는 대리점이고, 택배노조의 대화 상대 또한 대리점"이라며 23일까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리점연합은 또 "택배노조는 파업 돌입 이후 수차례 비공개 대화를 진행해왔고,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우리의 답을 듣기로 하고 갑자기 본사 건물을 점거했다"며 "먼저 대화 테이블을 깬 쪽은 노조"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노조가 곤지암 택배터미널 진입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서도 "본사 불법점거를 일부 풀고 대화를 위해 한발 양보하는 모습을 외부에 보이면서도 실상은 여전히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조 지도부가 명분 없는 이유로 대화 요구를 거부하면 피해는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파업과 불법 점거를 풀고 대화에 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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