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나토 요청시 영국군 추가 파병"…노르웨이 "나토와 합동훈련 예정대로"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리투아니아에 추가 병력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람브레히트 장관은 이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측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더 엄격한 억지 조치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는 더 많은 병력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면서 "우리는 리투아니아에 더 많은 병력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위기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신호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의회 연설에서 "나토가 요청한다면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영국군을 기꺼이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예정대로 다음달 나토와 합동으로 군사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지도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대를 보내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