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외무부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여러 차례 공격 대상이 됐고, 키예프의 대사관 건물이 공격을 받았으며, 오데사·리비우·하리코프 등에 있는 총영사관도 그랬다"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외교·영사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공관 직원들에 대한 신체적 보복 위협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제1과제는 러시아 대사관과 영사관 소속 외교관 및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외교관 철수 계획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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