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1%대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23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6포인트(0.58%) 오른 2,722.55다.
전장보다 20.64포인트(0.76%) 오른 2,727.43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대체로 2,72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330억원, 75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1%), 나스닥 지수(-1.2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파병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대통령의 날'로 하루 휴장한 뉴욕증시에 뒤늦게 반영된 모습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 은행과 국채, 개인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독일은 러시아와 자국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휴장 기간 미반영된 우크라이나 이슈를 소화하며 장중 내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미국의 러시아 제재 수위가 우려보다 높지 않았다는 점에 힘입어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축소한 채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14%),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000660](0.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 LG화학[051910](1.02%), 카카오[035720](0.76%) 등 대부분 종목이 소폭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21%), 운수·창고(1.45%), 운송장비(1.23%), 은행(1.0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0.32%), 음식료품(-0.1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1.00%) 오른 876.79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60%) 오른 873.32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0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 1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55%), 엘앤에프[066970](1.46%), 펄어비스[263750](1.26%), 카카오게임즈[293490](1.99%) 등이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6%), 셀트리온제약[068760](-0.57%)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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