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오미크론 14명 집단감염 확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에서 보름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22일 베이징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베이징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달 펑타이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보름 만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베이징에서는 약 20일간 총 10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최대 확진자 수는 20명이었다.
베이징 이외 지난 21~23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도 14명이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반년 만이다.
우한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18∼20일 우한 시내 호텔 등에서 진행된 중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 누스킨 교육프로그램 행사에 참여했던 이들이라고 북경청년보는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66명이 있었으며 이들 중 24명은 이미 우한을 떠났다고 중국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쇼핑센터 등에 대해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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