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조선주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23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010140] 우선주 삼성중공우[010145]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2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 보통주는 6.65%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장중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소식까지 더해졌다.
대우조선해양[042660](21.90%), 현대미포조선[010620](11.04%), 현대중공업[329180](7.35%), 한국조선해양[009540](6.9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대체할 LNG선 및 LNG 설비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영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향후 유럽 국가들이 선박을 통한 LNG 비중을 확대하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강세로 인해 원자재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해운사 물동량과 운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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