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한인들도 재외투표…"재외투표 시스템 효율화 필요"

입력 2022-02-23 19:23   수정 2022-02-24 09:48

이집트 한인들도 재외투표…"재외투표 시스템 효율화 필요"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시작된 23일(이하 현지시간) 북아프리카 이집트에도 현지 거주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투표 개시 시간인 오전 8시부터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첫 투표자인 김다원(49) 씨는 "이번 대선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아 가장 먼저 투표했다"며 "작년 한국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새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더 활성화하고 살리는데 더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 그런 마음을 담아 투표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유권자들은 재외투표 시스템을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했다. 재외투표와 본투표 간 시차 때문에 자칫 후보단일화 또는 사퇴 등으로 사표가 생길 수 있고, 재외투표에 투입되는 예산과 행정력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유권자는 "IT 기술이 발달한 만큼 재외국민의 본인 인증 수단만 잘 확보한다면, 재외투표에 들어가는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걷어내고 사표 발생 가능성도 충분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외국민 투표는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슬람국가인 이집트의 휴일인 금요일(25일)과 토요일(26일)에도 투표할 수 있다.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카이로 마아디에서 투표소인 한국대사관까지 이동의 어려움을 고려해 유권자들을 실어 나르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마아디 소재 국제학교인 카이로아메리칸칼리지(CAC) 후문에서 매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1시30분에 출발한다.
이번 대선의 이집트 내 재외투표 등록자는 모두 316명이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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