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일촉즉발] 러, 우크라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철수 시작

입력 2022-02-23 22:13   수정 2022-02-23 22:13

[우크라 일촉즉발] 러, 우크라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철수 시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대사관 측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관 공보관은 이날 공관 직원들이 대피를 시작했다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전했다.
전날 러시아 외무부는 조만간 공관 직원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외무부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여러 차례 공격 대상이 됐고, 키예프의 대사관 건물이 공격을 받았으며, 오데사·리비우·하리코프 등에 있는 총영사관도 그랬다"면서 서둘러 외교관 안전 보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에 체류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안전이 위험해졌다며 즉각 러시아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양국의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두 나라 간 대립이 최고 수위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취해졌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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