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수소 생산, 연 1조달러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

입력 2022-02-24 11:30  

골드만삭스 "수소 생산, 연 1조달러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수소 생산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연간 1조달러(약 1천197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유럽·중동·아시아(EMEA)지역 원자재·주식 부문 책임자인 미셸 델라비냐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델라비냐는 탄소중립으로 가려면 계절적 변동 없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인 지금의 천연가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그것이 바로 수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중량 화물 수송과 난방, 중공업 등 다양한 용도로 수소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핵심은 수소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는 통상 생산 방법에 따라 그린·블루·그레이수소 등으로 나뉜다.
그린수소는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해 만들지만,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장치로 저장해 배출량을 줄인 수소이다.
그레이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 등을 말하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 중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그린수소뿐이지만, 블루수소의 역할에 대해서도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델라비냐는 지적했다.
그는 수전해나 포집장치 등 어떤 방법이든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깨끗한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언젠가는 수소의 비중이 전체 에너지 시장의 15%에 달할 것이며 이는 연간 1조달러 시장의 출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수소 시장은 1천250억달러(약 149조원) 규모이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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