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97개·코스닥 1천360개 종목 하락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7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2천82조원으로, 전날 2천137조원에서 약 55조원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385조원에서 이날 372조원으로 약 13조원 감소했다.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곳곳에서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시장 전반이 충격을 받으면서 대부분 종목이 급락한 영향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삼성전자[005930](-2.05%·8조4천억원), LG에너지솔루션(-5.77%·5조4천억원), SK하이닉스[000660](-4.67%·4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7%·6천억원), 네이버(-2.10%·1조2천억원), 카카오[035720](-2.81%·1조2천억원), LG화학[051910](-6.79%·2조5천억원), 현대차[005380](-4.16%·1조8천억원), 삼성SDI[006400](-6.01%·2조억원), 기아[000270](-5.90%·1조9천억원)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98%), 에코프로비엠[247540](-5.76%), 엘앤에프[066970](-6.05%), 펄어비스[263750](-2.40%), 카카오게임즈[293490](-4.30%), 위메이드[112040](-3.51%), HLB(-3.51%), 셀트리온제약[068760](-3.30%), CJ ENM[035760](-2.32%), 천보[278280](-5.70%)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이 전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 수는 각 797개, 1천360개에 달했다. 상승 종목 수는 유가증권시장 106개, 코스닥시장 89개에 불과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0.73포인트(2.60%) 내린 2,648.80에, 코스닥지수는 29.12포인트(3.32%) 내린 848.2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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