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양 부사장 "경기회복 등 긍정요소와 긴축·국제정세 등 위험 섞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는 25일 오전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 제37차 회의를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공제회, 연기금 등 16개 국내 기관투자자 담당자들이 참석했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락(Blackrock)의 벤 파웰(Ben Powell) 아시아 대표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파웰 대표는 "여전히 시장 내 존재하는 팬데믹의 영향과 공급 여파로 시작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이슈 등이 시장과 정책 입법자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다"며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제 발표 이후 회의에 참석한 KIC와 기관투자자 관계자들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과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박대양 KIC 투자운용부문 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는 경기회복 등의 긍정적 부분과 긴축정책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리스크(위험)가 섞여 있다"며 "해외투자협의회를 통해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성과 달성을 위해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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