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윤현철 신임 후보 추천…감사위원회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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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이사회를 확대하고 산하에 감사위원회를 신설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외이사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사외이사를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면서 권오철 전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와 윤현철 예일회계법인 회장을 신임 후보로 추천했다.
현 사외이사 3명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전영순 현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포스코케미칼은 권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글로벌 기업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해외 사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에 대해선 "30년 이상의 회계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전문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는 유병옥 포스코[005490]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새로 추천했다.
유 후보는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그룹 내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있어 사업전략 수립과 그룹사 간 연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사내이사로는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을 신임 후보로 추천했다.
이는 안전 담당 임원의 첫 이사회 참여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 사내이사인 민경준 사장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은 재추천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경영에 대한 독립적인 감독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는 전영순·이웅범 현 사외이사와 윤현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활동에 대한 합리적 견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외이사 추천은 지난달 신설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진행했다. 추천된 사내·외 이사 후보들은 다음 달 21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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