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환경부와 손잡고 굴뚝자동측정기기에 무선통신방식 도입

입력 2022-02-25 14:02  

포스코, 환경부와 손잡고 굴뚝자동측정기기에 무선통신방식 도입
기존 유선통신 방식 대비 투자비·안전사고 위험 적어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포스코[005490]는 환경부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굴뚝자동측정기기(TMS·Tele-Monitoring System)에 무선통신(LTE) 방식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방식을 도입하면 공장 굴뚝에 설치한 TMS의 측정 데이터를 무선으로 수신받아 환경부에 전송할 수 있다.
환경부는 대형사업장 굴뚝에 TMS를 부착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시하고 있는데 기존 국내법상 TMS 데이터는 유선으로만 통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시행된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로 TMS 설치 대상 사업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무선통신 방식 도입 요구가 산업계에서 제기됐고, 이에 포스코가 지난해 2월 환경부에 규제 해소를 건의하면서 무선 LTE 통신 방식 도입이 가능해져다.
무선통신 방식은 장거리 케이블 공사가 필요한 기존 유선통신 방식에 비해 투자비가 적게 들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은 낮고, 유지 관리도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환경부는 무선통신 방식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4~8월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무선통신 방식 도입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고도 2m 이상, 길이 43km에 달하는 유선 케이블 설치공사를 무선으로 해결하게 돼 안전한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해졌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마련된 기준을 바탕으로 지난달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개정을 완료하고 국내 모든 사업장에 무선통신 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술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 무선 통신 방식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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