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인권침해보고서' 발표…"열악한 美 인권상황 더 악화"

입력 2022-02-28 17:26   수정 2022-02-28 17:27

中, '美 인권침해보고서' 발표…"열악한 美 인권상황 더 악화"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신장 인권 문제를 이유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하는 등 공세를 펴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인권 침해 사례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간해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8일 '2021년 미국 인권침해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3월 중 예정된 미국의 국가별 인권보고서 발표 전에 보고서를 발표했다.
1만5천자 분량의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부족, 인종차별 방관, 사회 불공평 심화, 반인도주의적 이민 정책, 무력 제재 남용, 타국 인권 침해 등 7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중국은 보고서를 통해 "2021년은 열악했던 미국의 인권 상황이 더 악화했다"면서 "정치 농간으로 인한 코로나19 사망자 급증, 총기 난사 사건, 반이민 정책으로 인한 소수 인종 차별 등이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지난해 총 639건의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2020년보다 10.1% 증가했다"면서 "총격 사건은 대량의 인명피해를 초래해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00년부터 23년째 미 국무부가 발표하는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맞대응해 '미국 인권침해보고서'를 발표해오고 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