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코트라로부터 지원받은 국내 스타트업이 지난해 수출 2천600만달러(약 313억원)를 달성하고 631명을 신규 고용하는 성과를 냈다.
코트라는 지난해 21개 거점 해외무역관을 통해 벌인 국내 스타트업 지원 활동 성과를 1일 공개했다.
코트라는 국내 900여개 스타트업에 목표하는 국가 진출을 1년간 맞춤형으로 돕는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과 글로벌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진입 지원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이들 스타트업은 지난해 수출 2천600만달러, 글로벌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실증 8건, 해외법인 설립 11건, CES 2022 혁신상 수상 26개사, 국내 신규고용 631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A사는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의 도움을 받아 두바이 기업과의 현지 실증을 마치고 작년 초 65만달러 상당의 스마트팜 컨테이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현지 정부기관의 인센티브 투자와 3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도 앞두고 있다.
시공간 빅데이터 스타트업 B사는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 투자사와 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는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이 2년간 투자 심의와 실사 과정을 지속해서 지원한 결과였다.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던 전기 자전거 제조 스타트업 C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판로가 막히자 코트라를 통해 독일 마이크로 모빌리티 선도기업을 소개받았다.
C사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부품 설계 실증을 통과해 6만달러의 전기 자전거 부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부품 아웃소싱을 넘어 카고 바이크(Cargo Bike) 설계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 108개,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33개사, 대학교 42개교와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개방형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단계별 수요에 맞춰 ▲ 해외 시장성 테스트 ▲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 해외 파트너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